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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포스트9월] 엄마가 엄마에게

관리자 | 2018.08.31 16:17 | 조회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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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이드포스트 9월]



엄마가 엄마에게



엄마! 엄마~ 라고 고 부르는 것도 어색할 만큼 오랜만이다. 잘 지냈지? 나도 잘 있었어. 임신하기 전부터 내 멋대로이긴 했지만 이렇게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도 난 아직 제멋대로인 것 같네. 어마랑 친구처럼 잘 지냈는데 말이야.

중학교 때부터 가출하고 싸워서 경찰서에 들락거린 일, 고등학교 입학해서도 학교 규정을 어겨서 징계 받던 일, 그러다 정신 차리고 공부해서 전교 17등도 해 본일··· 그때 나 엄마한테 칭찬 받았잖아. 기억나지? 그때 나 많이 기뻤는데 우리 가족들도 그랬겠지?

그렇게 대학에 가 보겠다고 엄청 노력해서 항공과 합격까지 통지까지 받았는데, 두 달만에 임신한 사실을 알았어. 엄마를 볼 수가 없더라. 이제 겨우 마음잡고 대학 가려고 했는데. 임신이라니. 엄마에게 너무 실망을 안겨 줄 것 같아서 말할 용기가 안 났어. 작년 말에 더 이상 숨길 수 없어서 아기를 낳겠다고 내 먹대로 결정했고 엄마한테는 일방적으로 통보만 했어. 그렇게 집에서 뛰쳐나올 때 그런 나를 보며 울던 엄마 모습이 생각나. 너무 미안해~ 그땐 집에서 뛰쳐나올 때 그런 나를 보며 울던 엄마 모습이 자꾸 생각나. 너무 미안해! 그땐 그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어. 그렇다고 뱃속에서 자라고 있는 생명을 포기할 수는 없었어. 두리홈이란 곳에 전화를 걸었고 바로 입소했어. 나중에 엄마도 알게 됐지? 이곳은 나와 같은 처지의 언니랑 동생들이 함께 살면서 가족처럼 이야기도 많이 하고 잘 지내. 그래서 외롭지 않아. 처음에는 다들 자기 엄마랑 싸우고 담 쌓고 사는 사람들 투성이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둘 엄마랑 전화도 하고 만나기도 하며 지내더라. 나도 엄마가 생각나고 보고 싶더라구. 입덧 시작 할 땐 엄마가 해준 음식이 어찌나 생각나던지 ··· 설이나 추석때 집에 부모님 찾아가는 사람들을 볼 때면 또 얼마나 엄마에게 연락하고 싶었는지 몰라. 엄마 전화번호를 눌렀다 지원ㅆ다를 징그럽게 반복했어. 그리운 마음으로 훔쳐보듯이 엄마의 SNS를 보곤했어.

1년 만에 엄마가 많이 늙은 것 같았어. 그게 다 나 때문인 것 같아. 정말 미안해. 아기를 낳던 날, 그날처럼 엄마생각에 눈물 흘려 NS 적이 없을 거야. 유도분만을 하기 시작해서 36시간 동안 혼자 진통하고 아기를 낳는 순간까지 내 머릿속엔 엄마 생각뿐이었어. 엄마도 우리 셋을 이렇게 낳아서 애지중지 키웠을 엄마를 생각하니 너무 고맙고 미안했어. 이제 내 아이를 품에 안고 키우면서 엄마한테 제대로 용서를 구하기 위해 조금씩 용기를 내고 있어. 가족의 소중함을 조금 더 일찍 느끼고 깨달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엄마랑 나 그리고 아빠 우리 가족이 너무 멀리 와버린 건 아니겠지? 시간이 약이란 말이 우리 가족에게도 통했으면 좋겠다. 다시 예전처럼 엄마한테 투정도 부리고 밥도 같이 먹으면서 살았으면 좋겠어. 그게 행복인 것 같아. 엄마 내가 엄마 딸이라 너무 좋아. 모산 딸이지만, 나도 이제 내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로 살려고 노력할게. 공부도 다시 하고, 취직해서 돈도 벌게. 다시 만날 때 까지 아프지말고, 울지 말고 잘 지내. 엄마 하고 싶은 것 하면서 말야. 사랑해 엄마.

                                                                                                                       from 구세군 두리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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